○…지난해 코로나19 시태 속에서 김치 등 한식과 HMR을 무기로 비상을 꿈꾸던 식품업계. 코로나19의 대표적 수혜종목으로 꼽히며 표정관리를 해 왔지만 정작 지난해 사업 뚜껑을 열어본 결과 양극화만 심화돼. CJ제일제당·대상·오리온·농심 등 기존 대표종목들은 매출·이익률·유동성 개선에 성공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한 반면 롯데칠성음료·남양유업·SPC삼립 등은 코로나19 피해에 실적이 악화된 상황. 이들은 각 분야에서 선두적 역할을 하는 기업이지만 사업구조의 경직성과 특정 영업채널 의존도 심화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었던 것. 반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식품기업들의 특징은 끊임없는 R&D투자로 주력상품에 대한 독보적 경쟁력 확보와 고객·영업채널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변화 모색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 상태. HMR효과도 일부 기업에만 집중됐을 뿐 중견 이하 기업은 HMR 상승 효과 없어. 결국 미래를 준비한 기업만 코로나19 수혜를 본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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